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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자롱구팀 아시아컵 첫 경기서 한국팀에 패배

두봉감독 아시아컵 출전만으로 이미 승리

2022-07-13 14:47:03

주기, 왕철림, 곽애륜, 조계위 등 여러명의 주력이 빠진 중국남자롱구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81대 93으로 오랜 라이벌인 한국팀에 패배했다. 

2022년 남자롱구 아시아컵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경기가 열리며 중국팀은 한국, 바레인, 중국대북팀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중국 남자롱구팀은 월드컵 예선 3차전에서 여러 명이 핵산검사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엔트리를 대폭 조정해야 했다. 곽애륜, 조계위 두 수비라인의 주전들이 나란히 팀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 팀의 절대 핵심인 주기는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등판 여부는 불투명하다.

1차전에서 한국팀에 맞서 중국팀은 손명휘, 호명헌, 조예, 부호와 적효천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출전시켰다. 그중 적효천은 앞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아시아컵에 긴급 소집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반전에 내선 우세를 상실한 중국 팀은 조예와 고전 등이 공격진에서 맹활약하며 45-43으로 앞섰다. 후반전에 중국팀은 공격이 불발에 그쳤을 뿐만아니라 한국팀의 공세를 제대로 막지 못한채 점수차가 벌어지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며 끝내 12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막대한 인원 손실로 중국 남자롱구팀의 아시아컵 려정은 가시덤불이다. 경기 전 두봉 감독은 림시로 짜인 새 라인업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없어 이번 대회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그는 팀이 어려움을 딛고 최대한 아시아컵 임무를 완수할것이라고 밝혔다.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두봉감독은 발표회에서 현재 주기선수는 호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컨디션이 좋아지면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하면서 또 다른 내선 주력 왕철림은 팀을 따라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경기 전 신체반응이 커 선수 보호차원에서 등판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 온 뒤 제대로 훈련한 적이 거의 없으며 현재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아시아컵 경기장에 설 수 있는 있는 것만으로도 승리다. 모든 선수가 부상과 병을 이겨내며 경기를 끝까지 해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7월 14일 21시, 중국 남자 롱구는 바레인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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