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제1회 재일 중국조선족 고중학우회 골프대회"가 일본 토치키현에서 열렸다.
전염병의 영향으로 일본의 조선족 사회활동이 많이 침체된 상황하에서 조직된 이번 대회는 "골프운동으로 전염병을 극복하고 재일본 학우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조선족 학우회 16개 단위 91명 선수가 참가했다.
재일 조선족사회에는 쉼터골프회, 장백산골프회, 옥타골프위원회 등 단체에서 매년 수차례의 대회를 진행하면서 골프운동이 재일조선족 사회의 인기 체육항목으로 부상됐다.
하루동안의 치렬한 경기를 통해 이날 대회에서 심양시 조선족 제1중학교 학우팀이 단체우승을 따냈고 연변1중 학우팀이 준우승, 도문1중 학우팀이 3등을 따내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 영예를 지녔다.
개인항목에서는 서란조선족중학교 리대원선수가 18홀 총성적 76타의 성적으로 종합 1등을 따내면서 인기를 모았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우들은 "우리는 비록 몸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만 하나같은 중국조선족의 학우들이다. 향후 골프운동을 자주 조직하여 재일본 학우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나누고 공동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다졌다.
/김정남, 강빈 길림성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