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녀자축구국가대표팀은 해구 관란호국제축구훈련기지에서 십여일간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명단에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마효욱(34)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코치팀의 '훈련원' 역할을 맡았다. 올해 현역 은퇴해 북경녀자축구 코치를 맡았던 마효욱은 이렇게 다시 한번 승진을 했다.
마효욱이 이번에 녀자대표팀 코치팀에 들어간 것은 수경하 감독의 지명때문이였다. 공격수였던 그가 대표팀의 공격 훈련을 도와주기를 바랐다. 이밖에 중국축구협회는 또 남자축구처럼 일부 은퇴한 녀자축구선수를 대표팀 코치팀에 합류시킬 의향도 있다.
대표팀 명단에서 마효욱의 신분은 류린과 장준의 조감독 신분과 다른 '훈련원'이다. 이는 마효욱이 아직 자격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c 급 코치 자격증인데 녀자축구의 b급 자격에 미달했기 때문에 호칭상 조감독으로 등록할 수 없고 '훈련원'밖에 맡을 수 없다.
사실 남녀 각급 대표팀에서 이같은 '훈련원'들을 볼 수 있다. '훈련원'의 신분은 마효욱의 업무직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표팀 코치팀에 합류한 후 그의 주요 직책은 전방, 특히 공격훈련에 협조하는 것이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마효욱은 생소하지 않다면서 최근 몇년간 점차 감독업무에 참여한 후 선수들과 교류하는 가운데서 일부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흑룡강일보 조선어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