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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국행 | 쇼크정원: 중앙대가의 빵모양 돌 여기에서 기원

2024-10-21 10:51:16

1천여평방미터의 정원에서 백년 옛거리의 발전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매방식의 즐거움도 체험할 수 있으며 백년 옛거리에 깔아 놓은 빵모양 돌의 기원 등을 비롯한 력사도 알아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할빈시 도리구 중앙대가 50번지에 위치한 쇼크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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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철문을 열어젖히면 빵모양 돌로 포장된 길이 앞으로 쭉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좁고 긴 통로의 량쪽에 정교한 유럽풍 가게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통로를 지나면 강렬한 충격을 주는 정원이 눈앞에 나타나 마치 백년전으로 거슬러 올라온 듯한 느낌이 든다. 빨강, 초록, 노란색을 바탕색으로 한 정원 내의 건축군은 어느 정도 복고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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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정원 프로젝트의 투자자인 초영도 씨가 기자에게 정원의 력사와 디자인 및 건설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초영도 씨는 "1910년에 건축된 이 정원은 건축면적이 3천여평방미터이고 앞 건물과 뒤 건물로 나뉘여져 있으며 모두 절충주의 건축양식"이라며 "앞 건물은 지상 2층과 지하 1층, 뒤 건물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으로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17년, 이 건물이 경영에 리용되기 시작했으며 차이나무업은행, 금성은행, 대흥회사 등 3개 력사단계를 거쳤는데 서지모 등 수많은 명인들이 이 정원과 인연을 맺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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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영도 씨는 "정원의 개발은 정비, 보강, 외벽 개조 등 세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첫번째 정비, 보수 과정 중 뜻밖에 정원의 '보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정원이 오래동안 페기돼 바닥에 쌓인 흙만 해도 두께가 0.5미터나 됐다. 흙을 청소하는 과정에 점차 드러나는 바닥을 보고 우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의 론증을 거쳐 정원의 바닥에 깔아놓은 돌이 바로 빵모양 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많은 력사 자료를 통해 우리는 1917년경에 러시아 기술자 콤트라 쇼크가 할빈에 왔으며 1919년에 이 정원을 세맡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924년, 그는 중앙대가 도로공사 총기사로 초빙됐다. 포장도로에 사용될 재료를 선택하기 위해 쇼크정원 내의 바닥에 돌을 깔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던 중 지인들로부터 계발을 받고 정원에 빵 모양으로 된 웃면의 폭이 넓고 아래면의 폭이 좁은 돌을 깔았는데 이런 돌은 외관이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구조로 지면에 박혀 더욱 든든했으므로 최종 이런 빵모양 돌을 중앙대가 도로공사에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그후 이 콤트라 쇼크 기사를 기념하기 위해 중앙대가 50번지의 정원을 쇼크정원으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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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금빵, 산토스 커피, 아자도프스키 사탕...... 초영도 씨는 벽체에 붙어 있는 각종 간판을 가리키며 "이런 가게들은 모두 예전에 중앙대가에서 잘 나가던 가게였다"며 "이런 가게들을 다시 복제 경영함으로써 환경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판매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영도 씨는 "8월 초에 개장한 이후 대략적으로 통계한 결과 일당 최고 고객 류동량이 1만 2천여명에 달했다"며 "쇼크정원의 기능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이곳이 백년 옛거리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처: 흑룡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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