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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세계 평균보다 2배 빨리 온난화 진행... WMO·C3S "당장 행동에 나서야"

2024-04-24 14:04:44

지난해 7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에서 부채질로 더위를 식히는 녀성. (사진/신화통신)

유럽련합(EU) 기후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와 세계기상기구(WMO)가 22일(현지시간) '2023년 유럽 기후 현황 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대륙으로서 기온 상승 속도가 세계 평균의 약 2배에 이르렀다.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관련 정책 제정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의 기후 조건과 변화, 주요 사건과 그 영향을 서술∙분석하는 한편 인류 건강을 중점으로 한 기후 정책과 행동에 관해 론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3년은 모두 2020년 이후, 가장 더웠던 10년은 모두 2007년 이후였다. 지난해 기후변화의 영향이 유럽 전역에서 잇달아 나타났다. 대규모 홍수와 심각한 폭염이 발생했고 수백만명의 사람이 극단적 날씨의 영향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경제 손실은 134억유로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극단적 날씨∙기후 사건과 관련해 인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유럽에서 고온과 관련해 사망한 사람은 약 30% 증가했다.

또 지난해 유럽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 전체의 강수량도 평균보다 약 7% 많아졌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강설과 빙하융해의 경우 유럽 대부분 지역의 강설 일수가 평균보다 줄었고 알프스에선 이상 빙하융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서 "기후 행동의 비용이 높아 보이지만 행동에 나서지 않은 대가는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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