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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 소스부터 관광에 이르는 '훠궈 산업 클러스터' 육성

2023-11-08 14:11:10

지난해 6월 5일 중경시의 한 훠궈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훠궈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경시 여러 지역에서 훠궈 관련 산업 클러스터가 육성되고 있다.

중경시 기강(綦江)구 식품 산업단지에는 훠궈 소스, 재료 가공, 품질 관리, 페기물 처리 등 다양한 관련 전문 업체가 30개 이상 입주해 있다.

라성(羅成) 기강구 구장(구청장)은 "기강구에 모든 훠궈 산업사슬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이곳 단지에서 한달에 7천t(톤) 이상의 훠궈 소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태국·캄보디아 등 여러 나라로 수출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 60여개 체인을 보유한 유명 브랜드 중경 고로구(高老九)훠궈는 소스 생산을 위해 단지에 중경 랄자연(辣滋緣)식품회사를 설립했다.

진소항(秦小航) 랄자연식품회사 부사장은 년간 약 2천t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액이 5천만원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중경시 석주(石柱)토가(土家)족자치현 룡사(龍沙)진의 한 식품회사 직원이 지난 8월 15일 작업장에서 훠궈 소스를 박스에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기강구는 소스 외에 밀키트도 개발 중이다.

중경시 기강구의 일합(壹合)식품회사는 지난 2022년 말부터 훠궈 등 밀키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즉석조리식품 부문 담당자는 올해 상반기에 생산액 3천만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공을 뒤받침하려면 상당한 량의 원료 공급이 필수다.

기강구는 순무 약 6667㏊(헥타르), 고추 약 4667㏊, 흑염소 10만마리, 양어장 약 667㏊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강구는 라오스 기업과 년간 400만달러 상당의 소고기 수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0㎢에 달하는 대규모 훠궈 재료 산업단지가 2022년 5월 중경시 합천(合川)구에 조성됐다. 단지에는 1500개 이상의 농업·축산업 기업, 300개 이상의 가공 회사, 70개 이상의 유명 훠궈 브랜드가 입주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합천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훠궈 문화를 깊게 연구하고 있다. 중경 훠궈박물관을 설립하는 한편 문화적 특성을 담은 다양한 훠궈 관련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 1~3분기 합천구 전체 산업사슬의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0억원에 달했다.

훠궈는 중경의 상징이자 중경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부상했다. 중경시 훠궈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경에만 3만 2천개가 넘는 훠궈 레스토랑과 1만 6천개 이상의 훠궈 관련 기업이 있고 이들의 연매출은 총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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