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은 제31번째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올해 주제는 '교육이 래일을 지켜준다'이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당뇨병 발병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성인 당뇨병 발병률은 12.8%에 달한다.

당뇨병 족부병변은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서 당뇨병 환자는 다리 절단, 지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림상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50세이상의 당뇨병 환자 중 당뇨병 족부병변 발생률은 약 8%이다.

당뇨병 족부병변은 당뇨병 환자의 복사뼈에서 멀리 떨어진 발의 혈관이나 신경에 병리변화가 생겨 혈액공급이 부족하면서 발이 곪거나 감염되는 증상을 말한다.

중화예방의학회 조직감염손상 예방통제 전문위원회 주임위원 왕강녕: 당뇨병 경력이 5년 이상이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하지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관이 얼마나 막혔는 가를 확인해야 한다. 조건이 허락될 경우에는 하지 조영술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일부분이 막히면 인츰 개입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당 통제가 잘 안되면 바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 감각부진, 마비, 궤양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 소홀해서는 안된다. 당뇨병 족부병변은 빠르게 진행되는데 초기에 중시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를 소홀히 하면 괴사 부위가 커지고 깊어지게 된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약 28만명이 당뇨병으로 인해 발을 절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족부병변의 전과정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혈당, 혈압과 혈지를 정상범위로 통제할 것을 권장하였다. 당뇨병 환자는 말초신경 병변으로 뜨겁고 찬 것을 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열상을 입기 쉬우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중화예방의학회 조직감염손상 예방통제 전문위원회 주임위원 왕강녕: 당뇨병 환자는 혈관이 막혔을 경우 장갑 같은 양말을 신어 매 발가락을 분리시키는 것으로 세균 생장을 막아야 한다. 또 당뇨병 족부병변을 대상한 깔창을 사용해 변형된 발이 쫄리지 않도록 하고 당뇨병 족부병변 전용 신발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모두 당뇨병 환자의 족부병변을 막는 중요한 수단이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