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지 않는 훌라후프, 량손을 해방시키는 줄넘기 기계, 몸을 만드는 스마트 거울, 지방을 '태우는' 땀옷,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지는 신발, 백조 같은 목을 만드는 십자형 봉.

최근 각양각색의 운동기구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아 각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바이두와 징둥닷컴이 공동으로 발표한 '618 소비추세 관찰보고서'에 따르면 '운동' 관련 검색이 전월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왔는데 그중 경량 운동제품들이 가장 눈에 띄였다. 

'왕훙'으로 불리는 이 운동장비들이 과연 그렇게 신기한가?

세가지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알아본다.

십자형 봉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머리를 어디다 뒀으면 좋을지 모르겠다. 어깨에도 별다른 작용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힘써 뒤로 버텨야 된다."

전문가는 모양이 상대적으로 고정돼있어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머리, 견갑골, 팔이 피동적으로 힘을 쓰게 되여 자세교정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책상앞에서 일하고 머리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들이 가끔씩 쓰면 꽤 편하지만 오래 쓰면 뚜렷한 피로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리가 날씬해지는 신발을 구매한 소비자는 "발바닥 중간은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고 몸의 중심이 불안정하고 흔들린다. 그것을 신고 집안일을 하면 다리를 날씬해지기는커녕 넘어지지 않으면 다행이다."고 말했다.

밑창이 둥근 신발은 앞뒤가 동일한 균형위치에 있지 않고 발가락과 발바닥이 신발을 고정시키는 효과가 차해 힘이 많이 들어가며 걸을 때 매우 힘들다.

운동기초가 부족한 사람은 발목이 쉽게 삐일 수 있으므로 중장년층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만약 평소 운동습관이 없다면 사용시 반드시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

땀옷을 구매한 소비자는 "이 옷을 입고 운동하면 땀을 많이 흘리는데 효과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 땀을 흘리면 무조건 지방이 타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본인은 지방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수분이 빠지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감량된 체중은 물만 좀 마시면 다시 원래상태로 돌아온다. 지방의 대사는 일정한 운동강도가 필요하므로 오래동안 운동해야 지방을 소모할 수 있다. 

또 공기가 투과되지 않는 장비는 체온을 급속하게 높여줄 뿐이며 장시간동안 사용하면 발진만 생길 뿐이지 지방은 사라지지 않는다. 되려 탈수와 과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왕훙' 운동장비에 대한 평가가 뚜렷이 엇갈리고 있음에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리유는 무엇인가?

'살이 알아서 빠지고 누워서도 이뻐지는' 일부 제품의 홍보효과가 젊은층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공을 적게 들이고 많은 걸 얻는 걸 싫어할 사람은 없다. 따라서 자연스레 헛일삼아 해본다는 생각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가? 광서쫭족자치구 인민병원 재활치료센터 주임, 체육의료융합전문가 조명명은 더 아름답고 건강해지려면 한 제품에 희망을 걸지 말고 장기적이고 량호한 생활습관을 키워야 하며 모든 운동장비는 반드시 과학적인 지도하에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연소나 체형교정이나를 막론하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알맞는 처방에 따라야 한다. 운동장비 구매열, APP열에서 운동생방송의 열기가 보여주다싶이 건강한 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운동과정 의외의 부상을 막는 것도 점점 주목받고 있다. 건강중국행동은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맞는 운동방안 또는 운동지도봉사를 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각지에서 백성주변 운동조직과 '15분 운동권'을 조성해 대중이 더 과학적이고 효과적으로 운동하고 과학적인 리념으로 운동하도록 이끌고 있다. 사람마다 본인 건강의 제1책임자이다. 

출처: 신화사

편역: 마국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