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국 국회의장이 6일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 형해명(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했다. 김 의장은 취임 후 자신이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손님이 형 대사라고 설명하며 그만큼 한 중 관계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날 형 대사는 률전서(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김 의장에게 보낸 취임 축전을 전달했다.
형 대사로부터 률 상무위원장의 축전을 전달받은 김 의장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 중 량국이 가장 중요하고 우호적인 이웃 국가이며 립법기관 간 교류가 량국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 국회가 한, 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김 의장은 량국이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량국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시켜 상생 발전을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6일 형 대사로부터 리 상무위원장의 축전을 전달받았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형 대사는 중, 한 량국이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 량국 간 우호 교류의 력사가 유구하다고 화답했다.
또 한국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 량국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 속에서 중, 한 관계가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형 대사는 중국 전인대가 한국 국회와의 교류를 중시하고 있다는 립장도 전달했다.
형 대사는 김 의장이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 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김 의장과 함께 량국 립법기관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량국 미래 발전의 청사진을 모색하며 량국 관계 속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며 중, 한 관계가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량측은 반도 정세와 공동 현안인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김 의장과 형 대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