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龙江日报朝文版
国内统一刊号: CN23-0019  邮发代号: 13-26
흑룡강신문 > 동포

조선족 미식거리와 식품가공공장 세운다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조선족향 산하촌 서두성 지부서기

2022-08-22 17:32:17

산하촌 서두성 지부서기가 해남민족공업단지내에 건설한 조선족 식품공장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흑룡강성 제13차 당대표대회에서는 향촌진흥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였습니다. 우리 산하촌은 자체의 우세를 충분히 살려 조선족특색의 미식거리 건설과 식품가공공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목단강시내와 해림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 해남조선족향 산하촌(山河村) 서두성(徐斗胜, 1981년생) 지부서기 겸 촌장의 마을경제발전에 대한 소개이다. 

산하촌 출신의 서두성씨는 해림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18세의 어린 나이로부터 시작하여 마을에서 식당을 11년이나 운영한적이 있는 '사장'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마을의 치보주임을 맡아오다가 2017년에 부지서, 2021년 2월부터 당지부서기 겸 촌장직을 맡고 있다. 

"우리 산하촌은 목단강시로부터 10키로, 해림시까지 8키로 위치해 있으며 원래 목단강시와 해림시를 통하는 301국도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합니다." 서두성 지부서기의 소개이다. 

산하촌에는 총 353가구, 1088명이 등록되여 있는데 그중 상주 인구가 224명 된다. 수전면적이 4606무이고 림지가 511무에 달하는데 주로 수전농사를 주 수입래원으로 하고 있다. 수분하와 만주리를 있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다. 

지리적우세를 활용하여 2012년에 산하촌에 해남민족공업단지(海南民族工业园)를 설립하였다. 목단강시정부에서 비준한 이 공업단지는 2013년 9월에 성급 중소기업창업부화(孵化)기지로 선정되였다. 부지가 50만평방미터이고 이미 23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은 석유기계제조업, 신형재료산업, 인쇄 및 포장 4개 분야에 집중되여 있다. 

2021년에 중앙보조 촌급집체경제발전 전용자금 50만원이 산하촌에 내려와 입쌀심가공공장이 가동되였다. 본 항목은 산하촌 경제주식합작사가 투자주체로 되여 있으며 매년마다 5만원의 리익을 분배하고 있다. 

"금년에는 중앙재정에서 지원하는 향촌진흥보조자금(소수민족 발전임무) 15만원을 유치하여 산하촌 광장 미식거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두성지부서기가 촌정부광장 소재지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방향을 가리키며 설명해주었다. 목단강시와 해림시를 통하는 도로변에 조선족특색의 미식거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식 판자집을 줄느런히 지어 민족음식점을 운영하는 동시에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에게 관광, 쇼핑, 낙시 등 휴가를 즐길수 있는 경관거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산하촌 소속의 림장(林场)을 리용하는 살림관광코스도 계획중에 있다. 

"이밖에 촌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조선족특색의 식품가공공장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서두성 지부서기가 사무실에 걸려있는 식품가공공장 항목소개서를 가리키며 설명해주었다. 

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족어머니들의 손맛을 살려 장아찌(酱菜) 등 민족음식을 생산하여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부지가 1만평방미터 건평이 6000평방미터 되는 곳에 현대화 생산라인을 설치하여 원자재 구입으로부터 가공, 포장, 완성품 원스톱 체계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식품들은 대도시의 대형마트와 기업 등에 판매할 전망이다. 

"본 프로젝트에는 총 투자가 500만정도가 들어갑니다. 투자유치 및 정부의 지원과 촌정부 투자 등 여러가지 3자합작 경영모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연해지역에 진출한 조선족기업인들 가운데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련락하기를 바랍니다."

"흑룡강성 13차당대표대회에서는 과학기술진흥, 농업진흥, 산업진흥, 구역진흥, 생태진흥, 문화진흥, 민생진흥, 인재진흥 등 8가지 진흥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자금지원을 비롯한 여러가지 우대정책이 내려올 이 시기를 잘 활용하여 마을의 경제발전을 다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산하촌에는 지부위원이 3명, 당원이 30명 있으며 적극분자가 2명 있다. 2020년에는 목단강시 림업과 초원국에서 한족 여대생 한명을 촌에 파견해 초지부서기 조리 명분으로 일을 돕고 있다. 

"위해에서 복장사업을 크게 하는 장호석사장이 우리 마을 출신입니다. 북경동계올림픽때 운동원, 심판원, 자원봉사자 등이 입었던 20만장의 옷을 장사장이 제공한 것입니다."

장호석사장은 비록 외지에 나가 사업하고 있어도 산하촌 마을발전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얼마전 장호석씨가 정부관계를 소통해주어 마을에 새길을 내게 하여 촌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주었다. 이밖에도 한국에 있는 산하촌 출신 김광석씨도 언제든지 필요하면 촌에 돌아와서 마을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되여 있다고 한다.

"모두가 우리 산하촌의 물을 먹고 자랐습니다. 비록 몸은 외지가 있어도 누구라도 언제나 고향발전을 위해 기여할 준비가 되여 있습니다."

취재현장에서 서두성 지부서기와 통화하며 들려오는 위해 장호석사장의 목소리에서 따뜻한 고향사랑을 느낄수가 있었다.  

"산하촌에 조선족 미식거리가 만들어지면 목단강 시민들이 줄지어 찾아올것입니다. 우리 산하촌을 이름 그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향산천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서두성 지부서기의 얼굴에는 어느덧 기대에 차 있었다.  

/박영만 김성휘 기자

관련 기사
版权所有黑龙江日报报业集团 黑ICP备11001326-2号,未经允许不得镜像、复制、下载
黑龙江日报报业集团地址:黑龙江省哈尔滨市道里区地段街1号
许可证编号:23120170002   黑网公安备 23010202010023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