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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개막전서 웨스트햄 2-0 격파

2022-08-08 15:35: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卫冕冠军曼城,이하 맨시티)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哈兰德)의 멀티골을 앞세워 2022-2023시즌을 승리로 출발했다.

맨시티는 8일(북경시간) 오전 원정인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西汉姆联队)와 2022-2023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0 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올여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89경기에 나서 86골을 넣은 그는 지난 5월 맨시티에 합류하며 팀의 최전방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펼쳐진 직전 시즌 EPL 우승팀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간 단판 대결 '커뮤니티 실드' 중 문전 앞 쉬운 슈팅을 놓치며 '거품'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홀란은 EPL 첫 공식전 경기인 이날 웨스트햄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전반 35분 일카이 귄도안의 침투패스를 받고 페널티지역으로 전진하던 홀란은 골키퍼를 제치다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치고 나가는 홀란의 속도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은 침착하게 왼쪽 골대 하단을 노려 팀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0-1로 끌려간 웨스트햄은 올여름 영입한 장신 공격수 잔루카 스카마카를 후반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20분 홀란이 이번에는 케빈 더브라위너(德布劳内)와 합을 맞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더브라위너가 하프라인에서 찔러준 침투패스가 수비 뒷공간을 노려 질주하던 홀란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웨스트햄 수비수들이 홀란의 스프린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사이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홀란은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28분 스카마카가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으로 련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마저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2선 자원인 베르나드루 실바와 리야드 마흐레즈를 비롯해 '신입생' 캘빈 필립스 등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맨시티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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