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축구팀은 7월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소마 유키(相马勇纪), 사사키 쇼(佐佐木翔), 마치노 슈토(町野修斗)의 련속골로 3-0으로 한국팀을 전승하며 2승 1무 승점 7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고 2련승을 달렸던 한국은 이날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4련패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쓴맛만 제대로 봤다. 한국은 이날 유효슈팅도 1개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 남자부에서 최근 3회 련속(2015년, 2017년, 2019년) 및 통산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승 1패(승점 6)로 이번 대회를 마친 한국은 일본(승점 7·2승 1무)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이 2013년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일본과 력대 맞대결에선 한국이 42승 23무 16패로 우위는 이어갔으나 2000년대 이후 전적을 놓고 보면 6승 7무 6패로 맞섰다.
특히, '요코하마 참사'로 불리는 지난해 3월 원정 친선경기에 이어 최근 2경기 련속 0-3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도 일본에 0-3으로 지는 등 각급 대표팀이 련달아 일본에 참패를 당해 더욱 자존심을 구겼다.
출처: 신화통신
편역: 진종호